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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시인의 시 - 2 김혜순 시인의 시 - 2 잠언 선생님 잠언 선생님 1이1 나타났다 모두 열광했다.잠언 선생님 2가2 나타났다 모두 열광했다.잠언 선생님 3이3 나타났다 모두 열광했다 잠언 선생님들은 단상에 올라가 잠언 잠언 잠언 했다.출마하건 출마하지 않건 잠언 잠언 했다. 잠언 선생님들 잠언 지으시느라 일은 언제 하실까. 심지어 개그맨들도 잠언 잠언 잠언 했다.가수들도 잠언 잠언 했다. 밥 먹을 땐 이렇게잠잘 땐 이렇게사랑할 땐 이렇게생각할 땐 이렇게직업을 잃었을 땐 이렇게돈 한 푼 없을 땐 이렇게 않아는 잠언 선생님들이 내지르는 교훈에 질렸다.네온사인처럼 태우지도 못하는 싸늘한 불빛에 질렸다. 이를테면 지독하게 아픈 사람에게 잠언 선생님이 말했다.아픈 만큼 성숙해진다(아프면 죽는다)아프니까 너다(아픔을 참으면..
김혜순 시인 소개와 시 10편 소개 김혜순 시인 소개와 시 10편 소개 김혜순(金惠順, 1955년 10월 26일~)은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1979년 시단에 등단했다. 1988년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에 임용되었다. 2019년 6월 6일(현지시간) 시집 《죽음의 자서전》(영문제목 ‘Autobiography of Death’)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캐나다 최고 권위의 그리핀 시문학상(Griffin Poetry Prize)을 수상했다. 197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입선하면서 비평가로 먼저 등단했고, 시인으로는 1979년 문학과 지성에 시가 추천되어 등단했다. 문학평론가 김현의 권유로 비평보다는 시 창작에 집중하여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러나 시론에 대해서는 꾸준히 써왔는데, 특히 페미니즘의 선두주자로 잘 알려져 있..
장석주 시인 소개와 시 소개 장석주 시인 소개와 시 소개 장석주 시인 소개 대한민국의 시인이자 소설가, 문학평론가다. 1955년 1월 8일, 대한민국 충청남도 논산에서 태어났다.1975년, 월간문학 시 부문 신인상에 <심야>가 당선되어 등단하였다.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날아라 시간의 포충망에 붙잡힌 우울한 몽상이여>가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 <존재와 초월> 입선하였다. <고려원> 편집장과 <청하> 편집발행인을 역임하였다. 계간 ≪현대시세계≫와 계간 ≪현대예술비평≫을 펴내며 기획과 편집을 주관하였다. 2002년, 조선일보 이달의 책 선정위원을 역임하였다. 2007년, KBS ‘TV-책을 말하다’ 자문위원을 역임하였다.동덕여대 문예창작과와 동 대학원에서 소설창작과 소설이..
문정희 시인의 시 10편 한계령을 위한 연가​한겨울 못 잊을 사람하고한계령쯤을 넘다가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싶다​뉴스는 다투어 수십 년 만의 풍요를 알리고자동차들은 뒤뚱거리며제 구멍들을 찾아가느라 법석이지만한계령의 한계에 못 이긴 척 기꺼이 묶였으면.​오오, 눈부신 고립사방이 온통 흰 것뿐인 동화의 나라에발이 아니라 운명이 묶였으면.​이윽고 날이 어두워지면 풍요는조금씩 공포로 변하고, 현실은두려움의 색채를 드리우기 시작하지만헬리콥터가 나타났을 때에도나는 결코 손을 흔들지 않으리.헬리콥터가 눈 속에 갇힌 야생조들과짐승들을 위해 골고루 먹이를 뿌릴 때에도​시퍼렇게 살아 있는 젊은 심장을 향해까아만 포탄을 뿌려 대던 헬리콥터들이고란이나 꿩들의 일용할 양식을 위해자비롭게 골고루 먹이를 뿌릴 때에도나는 결코 옷자락을 보이지 않으리.​아름다..
8월에 관한 시 5편 8월에 관한 시 5편 8월의 기도 임영준​이글거리는 태양이꼭 필요한 곳에만 닿게 하소서.​가끔씩 소나기로 찾아와목마른 이들에게 감로수가 되게 하소서.​옹골차게 여물어온 세상을 풍요롭게 하소서.​보다 더 후끈하고 푸르러추위와 어둠을 조금이라도 덜게 하소서.​갈등과 영욕에 일그러진 초상들을싱그러운 산과 바다로 다잡아다시 시작하게 하소서.​​ ​8월 더위 윤보영 ​8월이더위만 있는 줄 알았죠사랑도 있고그리움도 있는데그걸 모르면더위만 탈 수밖에요 8월 노정혜​8월 닮아 뜨겁게사랑하고 사랑받고 싶다​8월 숲 닮아 시원한 거 늘이고 싶다​8월 바람 닮아 가슴속 까지시원하게 뚧어주는 바람​8월 닮아여름 가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 싶다​8월은 더위 삭혀주고논밭에는 풍성한 가을 주렁주랑8월 ..
국수가 먹고 싶다 : 이상국 국수가 먹고 싶다이상국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은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삶의 모서리에 마음을 다치고 길거리에 나서면 고향 장거리 길로 소 팔고 돌아오듯 뒷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세상은 큰 잔칫집 같아도 어느 곳에선가 늘 울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 마음의 문들은 닫히고 어둠이 허기 같은 저녁 눈물자국 때문에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 이상국 시인 소개 강원도 양양군 출신이며, 1976년 잡지 심상에 시 〈겨울추상화〉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유심지 주간, 백담사만해마을 운영위원장, 한국작가회의 강원지회장, 설악신문 대표이사,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한국민족예술인 총 연합 강원지회장, 한국작가회의..
시 한 편 "상 처" - 박두순 시 한 편 읽는 오늘 상처 -박두순- 나무 줄기를 따라가 보면 상처 없는 나무가 없다.그렇지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눈보라에 시달리지 않은 나무가어디 있겠는가흔들린 만큼 시달린 만큼 높이와 깊의를 가지는 상처 상처를 믿고 망 놓고 새들이 집을 거는다 상처를 믿고 꽃들이 밝게 마을을 이룬다.큰 상처일 수록 큰 안식처가 된다. https://youtu.be/yaTtKp5kRhA?si=wpZKDqIPoReLzAjd https://youtu.be/PAla1aKJGp0?si=Whk_3K9qdxOmMNwY
스페인 영화 '그녀에게' 소개합니다 영화 '그녀에게' 소개합니다. 여러분은 스페인 영화를 본 적 있으신가요?오늘은 제가 감명 깊게 본 한 편의 스페인 영화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내가 놓치고 있던 삶의 중요한 가치,✔️ 인간관계에서의 솔직함,✔️ 그리고 무엇보다 ‘나답게 사는 용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영화가 주는 질문이 영화를 보고 나면, 아마도 여러분도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게 될 것입니다.“나는 지금 진짜로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걸까?” ***영화에 삽입된 '쿠쿠루쿠쿠 팔로마'는 장국영과 양조위 영화 '해피 투게더'에도 삽입된 곡이기도 합니다. https://youtu.be/hcEGJ31WsrM?si=1JviNz7dF_uXELqp 노래 가사 소개 Dicen que ..
유 하시인 소개와 시 18편 소개 그리움은 게 한 마리의 걸음마처럼 끝간 데 없는 갯벌 위를 걷습니다모든 것이 고요하기만 합니다문득 손톱만 한 게 한 마리휙 내 앞을 지나갑니다어쩐지 그 게 한 마리의 걸음마가바닷물을 기다리는갯벌의 마음처럼 느껴집니다그 마음 그토록 허허롭고 고요하기에푸른 물살, 온통 그 품에억장 무너지듯 안기고 마는 걸까요아아 바닷물처럼 출렁이는 당신이여난 게 한 마리 지날 수 없는꽉 찬 그리움으로그대를 담으려 했습니다그대 밀물로 밀려올 줄 알았습니다텅텅 빈 갯벌 위, 난 지금한 마리 작은 게처럼 고요히 걸어갑니다이것이,내 그리움의 첫걸음마입니다 바람 속에서 바람은 허공일 뿐인데왜 지나온 시간 쪽으로 내 발길은휘몰아쳐 가는가 뒤돌아보면,살아낸 시간들 너무도 잠잠해다만 바람의 취기에 마음을 떠밀렸을 뿐눈밭에 흩..
시를 왜 읽어야 할까? 왜 시를 읽어야 할까? ― 마음이 조용히 움직이는 시간 누가 요즘 시를 읽냐고요?우리는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듣고 살아갑니다.뉴스, 유튜브, 톡, SNS, 멀티태스킹 속의 대화들…그러다 문득, ‘나의 마음 소리는, 대체 어디로 갔을까?’ 하고 묻게 되죠. 그럴 때, 시는 조용히 다가옵니다.한 줄, 두 줄.소리 내지 않아도, 설명하지 않아도마음 어딘가에 물결을 일으킵니다. 🌿 시를 읽으면 이런 일이 생깁니다 ✅ 집중력이 살아나요 – 짧은 글 안에 숨은 의미를 찾는 시간✅ 감정 해석력이 넓어져요 – 나도 몰랐던 내 마음을 발견해요✅ 표현력이 달라져요 – 말로 하기 어려운 마음, 시로 풀어요✅ 마음의 속도가 느려져요 – 바쁜 하루 속 잠깐의 ‘쉼표’ 5월의 시이해인 풀잎은 풀잎대로바람은 바람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