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9)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태주 시인 : 새사람 나태주 시인 : 새사람 새사람나태주 그럼요날마다 새날이고봄마다 새봄이구요사람마다 새사람 그중에서도 당신은새봄에 새로 그리운 사람 중에서도 첫 번째새사람입니다 2월의 시 5편 2월의 시 5편 2월 예찬 양광모 이틀이나 사흘쯤더 주어진다면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겠니2월은 시치미 뚝 떼고방긋이 웃으며 말하네겨울이 끝나야봄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봄이 시작되어야겨울이 물러가는 거란다 2월의 다짐 윤보영 지난해 2월에는고맙다는 말을 못했는데올해 2월 마지막 날은고맙다는 인사를해야겠습니다혹시라도 한 달내내 행복해서지난해처럼잊고 보내면 내년에는두 배로 하겠습니다. 2월에는 이명희 매운바람 속에서살며시 손잡아주며아직 이라는 희망너그럽게 허락하는 2월에는그대 안부가 그립습니다시간의 갈피에서더미로 모인 그리움들말없이 가슴을 풀어놓고경계선을 허무는 2월에는그대 소식이 궁금합니다결빙 속에서도불꽃처럼 심장을 덮혀꽃을 피워내는 2월에는잊혀지지 .. 도종환 시인 : 겨울 저녁 도종환 시인의 시 겨울 저녁도종환 찬술 한잔으로 몸이 뜨거워지는 겨울밤은 좋다 그러나 눈 내리는 저녁에는 차를 끓이는 것도 좋다뜨거움이 왜 따뜻함이 되어야 하는지 생각하며 찻 잔을 두 손으로 감싸쥐고 있는 겨울 저녁 거세개탁(擧世皆濁)이라고 쓰던 붓과 화선지도 밀어놓고 쌓인 눈 위에 찍힌 산짐승 발자국 위로 다시 내리는 눈발을 바라본다대숲을 흔들던 바람이 산을 넘어간 뒤 숲에는 바람 소리도 흔적 없고상심한 짐승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은 지 여러날그동안 너무 뜨거웠으므로딱딱한 찻잎을 눅이며 열기를 낮추는 다기처럼나도 몸을 눅이며 가만히 눈을 감는다 -도종환, 사월바다,(창비, 2016)> 중 "겨울 저녁"- 겨울 나기도종환 아침에 내린 비가 이파리 위에서신음소리를 내며 어는 저녁에도.. 이전 1 2 3 4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