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88) 썸네일형 리스트형 진은영 시인 소개 진은영 시인 소개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봄, 놀라서 뒷걸음질 치다맨발로 푸른 뱀의 머리를 밟다 슬픔물에 불은 나무토막, 그 위로 또 비가 내린다 자본주의형형색색의 어둠 혹은바다 밑으로 뚫린 백만 킬로의 컴컴한 터널— 여길 어떻게 혼자 걸어서 지나가? 문학길을 잃고 흉가에서 잠들 때멀리서 백열전구처럼 반짝이는 개구리 울음 시인의 독백“어둠 속에 이 소리마저 없다면”부러진 피리로 벽을 탕탕 치면서 혁명눈 감을 때만 보이는 별들의 회오리가로등 밑에서는 투명하게 보이는 잎맥의 길 시, 일부러 뜯어본 주소 불명의 아름다운 편지너는 그곳에 살지 않는다 정희성 시인 시 배달 : 아버님의 안경 정희성 시인의 시 배달 : 아버님의 안경 아버님의 안경정희성 돌아가신 아버님이 꿈에 나타나서눈이 침침해 세상일이 안 보인다고내 안경 어디 있냐고 하신다날이 밝기를 기다려 나는설합에 넣어둔 안경을 찾아아버님 무덤 앞에 갖다 놓고그 옆에 조간신문도 한 장 놓아드리고아버님, 잘 보이십니까아버님, 세상일이 뭐 좀 보이는게 있습니까머리 조아려 울고 있었다 -정희성, 중 강은교 시인 소개와 시 소개 강은교 시인 소개와 시 소개 강은교 시인 소개 1945년 12월 13일~)는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함경남도 홍원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경기여자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김기림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동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동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 소개 너를 사랑한다 그땐 몰랐다빈 의자는 누굴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의자의 이마가 저렇게 반들반들해진 것을 보게의자의 다리가 저렇게 흠집 많아진 것을 보게 그땐 그걸 몰랐다 신발들이 저 길을 완성한다는 것을저 신발의 속 가슴을 보게거무뎅뎅한 그림자 하나 이때껏 거기 쭈그리고 앉아빛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게 .. 이전 1 2 3 4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