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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관한 시 - 10편 9월에 관한 시 - 10편 1. 9월의 기도 / 이해인 ​저 찬란한 태양 마음의 문을 열어 온몸으로 빛을 느끼게 하소서 ​우울한 마음 어두운 마음 모두 지워버리고 ​밝고 가벼운 마음으로 9월의 길을 나서게 하소서 ​꽃 길을 거닐고 높고 푸르른 하늘을 바라다보며 자유롭게 비상하는 꿈이 있게 하소서 ​꿈을 말하고 꿈을 쓰고 꿈을 노래하고 꿈을 춤추게 하소서 ​이 가을에 떠나지 말게 하시고 이 가을에 사랑이 더 깊어지게 하소서 2. 사랑하기 좋은 9월에는 / 윤보영 ​9월입니다 산과 들이 넉넉한 9월입니다. 내 마음도 따라 넉넉한 9월 행복한 마음으로 함께 할 9월 알고 보면 9월도 나에게서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주인공이 될 수 있게 9월도 아름답게 보내겠습니다 풀잎 냄새가 연하고 나뭇잎 냄..
이생진 시인과 시 소개 이생진 시인과 시 소개 1929년 음력 2월 21일(호적상 10월 1일) 충청남도 서산에서 출생하였다. 1949년 서산농림학교(6년 과정)를 졸업하였으며, 1951년부터 1954년까지 군 복무를 마쳤다. 1965년부터 1969년까지 국제대학 영문학과에 재학하여 수학(修學)하였고, 1969년부터 1970년까지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언어학과에 진학하였으나 중퇴하였다. 1954년부터 1993년까지 중·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교직에 종사하였다. 시 소개 바닷가 민박집 이생진 바닷가 민박집여기다 배낭을 내려놓고라면 상자 위에 노트북을 올려놓는다그리고 커피 한잔 옆에 놨다오른 쪽 창문으로는 바다가 보이고‘바다가 보이면 됐어’이건 거창하게도내 인생 철학이다철학이 없어도 되는데80이 넘도록 철학도 없이 산다..
8월 시 읽는 밤 8월 시 읽는 밤허수경 시인 "시가 쓰여지는 순간은 참으로 우연하게 온다. 삶을 통과하는 모든 순간은 우면과 우연으로 점철되기 때문이다. 매일 걷는 거리에서 어제는 보지못했던 난민을 오늘 볼 때, 운전을 하고 가다가 갑자기 비둘기가 사이드미러를 때리고 지나가서 갓길에 차를 급정거해야 할 때...... 등등의 수많은 우연의 순간에서 시는 나온다. 그 순간이 언제인지 알 수 없기에 한시라도 시인이라는 것을 잊어버리면 균열의 순간에 균열을 경험하지 못한다. 순간을 재구성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나는 생각한다. 다만 비슷한 순간을 시 언어로 만들어 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비슷하지 그 순간이 아니다. 균열을 감지할 때 온전히 경험을 해야. 한다. 이것은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이다. 몸을 정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