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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 시인 소개와 시 소개 기형도 시인 소개  1960년 3월 13일, 경기도(현 인천광역시) 옹진군 송림면 연평리 392번지의 피난민 가정에서 3남 4녀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유년 시절인 1965년에 경기도 시흥군 서면 소하리(현 광명시 소하동 701-6호)로 이사하였다. 특히 대표 시 는 소하동의 풍경을 배경으로 하였다고 한다.서울시흥초등학교, 서울신림중학교, 중앙고등학교를 거쳐 1979년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한 후 문학 동아리인 연세 문학회에 들어간 것을 계기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경기도 안양시의 모 부대에서 방위병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대학교 4학년 때인 1984년 10월 중앙일보에 입사하여 기자로 일했다.시집 출간을 앞두고 있었으나 1989년 3월 7일 새벽 4시, 서울특별시 종로구의 파고다극장에서 소주..
오세영 시인 소개와 시 소개 오세영 시인 소개 1942년 4월 2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출생하였다.1965년 《현대문학》에 〈새벽〉이, 1966년 〈꽃 외〉가 추천되고, 1968년 〈잠 깨는 추상〉이 추천 완료되면서 등단하였다.시집으로 《반란하는 빛》,《가장 어두운 날 저녁에》,《무명 연시》,《꽃들은 별을 우러르며 산다》 등이 있다.한국시인협회상, 녹원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 문학상, 만해대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서울대 교수를 역임하였다.             과 두번째 시집 에서 선별한 시를 모은 중견시인의 시집. 혼란한 현실 속에서 가치를 찾아 제시해주는 명징한 눈이 되기도 하고 관념과 추상 속에서 본질을 찾아주 기도 하는 탄탄한 기법의 시편들이다."}"> 반란하는 빛첫시집 과 두번째 시집 에서 선별한 시를 모은 중견시인..
미국 시인 랭스턴 휴즈 소개와 시 소개 랭스턴 휴즈 소개  랭스턴 휴즈(Langston Hughes, 1902–1967)는 20세기 초 미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특히 할렘 르네상스(Harlem Renaissance) 시기의 대표적인 시인, 소설가, 극작가, 수필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흑인으로서의 정체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통해 미국 문학에 큰 기여를 했으며, 흑인 사회의 현실과 문화적 자긍심을 강조한 작품들을 남겼습니다.휴즈는 미주리 주 졸린에서 태어났으며, 흑인과 백인, 아메리카 원주민의 혼혈 배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인생에서 많은 영향을 준 것은 흑인 커뮤니티의 음악, 특히 블루스와 재즈였습니다. 그는 이러한 음악적 전통을 자신의 시에 접목시키며 대중과 소통하는 문학을 창조했습니다.휴즈의 작품들은 주로 흑인..
10월의 시 10편 소개 10월의 시 10편 소개  https://youtu.be/PHiY1p3TpAE?si=PjsRI63PIKeoOFc9    시월임보 모든돌아가는 것들눈물을감추기 위해산은너무 고운빛깔로덫을 내리고모든남아 있는 것들의발성을 위해나는 깊고 푸른허공에화살을 올리다         시월피천득  친구 만나고울 밖에 나오니가을이 맑다코스모스노란 포플러는파란 하늘에           시월목필균 파랗게 날 선 하늘에삶아 빨은 이부자리 홑청하얗게 펼쳐 널면허물 많은 내 어깨밤마다 덮어주던 온기가눈부시다다 비워진 저 넓은 가슴에얼룩진 마음도거울처럼 닦아보는시월         시월 이야기이향지  만삭의 달이 소나무 가지에서 내려와벽돌집 모퉁이를 돌아갑니다조금만 더 뒤로 젖혀지면계수나무는 이 가난한 ㄷㄹ을엄마 삼기로 하였습니다무거운..
로버트 프로스트 시인 소개와 시 소개 로버트 프로스트 시인 소개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 1874년 3월 26일 ~ 1963년 1월 29일)는 미국의 시인이다. 뉴햄프셔의 농장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그는, 그 지방의 아름다운 자연을 맑고 쉬운 언어로 표현하였다. 그는 자연 속에서 인생의 깊고 상징적인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한 시인이었으며, 20세기 미국 최고의 국민 시인으로, 전후 4회에 걸쳐 퓰리처상을 받았다. New Hampshire (1923), Frost’s Collected Poems (1930), A Further Range (1936), A Witness Tree (1942)로 4회 수상하였다.  작품으로 라는 시와 시집 《보스턴의 북쪽》, 《시 모음집》등이 있다.         시 소개 금빛은 ..
황동규 시인의 시 소개 황동규 시인의 시 소개     꽃의 고요  일고 지는 바람 따라 靑梅 꽃잎이눈처럼 내리다 말다 했다.바람이 바뀌면돌들이 드러나 생각에 잠겨 있는흙담으로 쏠리기도 했다.‘꽃 지는 소리가 왜 이리 고요하지?’꽃잎을 어깨로 맞고 있던 불타의 말에 예수가 답했다.‘고요도 소리의 집합 가운데 하나가 아니겠는가?꽃이 울며 지기를 바라시는가,왁자지껄 웃으며 지길 바라시는가?’‘노래하며 질 수도……’‘그렇지 않아도 막 노래하고 있는 참인데.’ 말없이 귀 기울이던 불타가 중얼거렸다.‘음, 후렴이 아닌데!’         봄비를 맞다  '휙휙 돌아가는 계절의 회전 무대나갑작스런 봄비 속을제집처럼 드나들던 때는 벌써 지났네.'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자 마음이 말했다.'이마를 짚어봐.‘ 듣는 체 마는 체 들으며 생각한다.어제..
한국인이 좋아하는 세계의 명시 10편 한국인이 좋아하는 세계의 명시 10편 소개        낙엽레미 드 구르몽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을의 노래폴 베를렌   가을날바이올린의긴 흐느낌은지루한무기력으로내 가슴 쓰리게 한다 온통 숨 막히고창백하게,시간이 울릴 때,기억하며눈물 흘린다 그리고 죽은잎새처럼,여기, 저기로나를 데려온궂은 바람 속에서나는 떠난다       감각랭보  여름의 상쾌한 저녁, 보리이삭에 찔리우며풀밭을 밟고 ..
김영란 시조 시인 소개와 시 소개 제주도에 거주하며 ‘시와 편견’ 재등단과 2019년 ‘후박나무 연애도감’ 시집을 출간했으며, 2020년 문인 ‘유안진’ 추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영란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누군가 나를 열고 들여다볼 것 같은』이 출간되었다. 〈오늘의 시조시인상〉과 〈가람시조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한 김영란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현대시조의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보여준다.​      신상조 평론가에 따르면 “김영란의 시가 특별한 이유는 그의 시가 다루는 대상이 우리에게 결코 낯설어서는 안 되는 낯선 존재라는 데 있다. 그 ‘낯선 존재’를 차례로 호명하는 연민의 방식으로, 역설적이게도 김영란의 시는 21세기에도 끝나지 않은 야만을 백일하에 드러낸다. ..
고정희 시인 소개와 시 11편 소개 고정희 시인 소개 고정희(1948년 1월 17일~1991년 6월 9일)는 대한민국의 시인이다.전남 해남에서 출생하였고, 한국신학대학을 나왔다. 《현대시학》에 〈연가〉가 추천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목요시’ 동인으로 활동했다. 1983년 《초혼제》로 ‘대한민국문학상’을 탔다. 1991년 지리산 등반 도중 실족 사고로 작고했다. 시를 쓰는 한편 광주 YWCA 간사와 크리스찬 아카데미 출판부 책임간사, 가정 법률 상담소 출판부장 등을 지내며 사회 활동을 했고, 특히 1980년대 초부터 여자와 남자 그리고 아이들과 어른들이 서로 평등하고 자유롭게 어울려 사는 대안 사회를 모색하는 여성주의 공동체 모임인 ‘또 하나의 문화’에 동인으로 참여하여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시 10편 소개    사십대사십 대 ..
박노해 시인 소개와 시 소개 박노해 시인 소개 박노해(朴勞解, 본명: 박기평(朴基平), 1957년 - )는 대한민국의 시인, 노동운동가, 사진작가이다.  1957년, 전라남도 함평군에서 태어나 보성군 벌교읍 농가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 독립운동과 진보 운동에 참여했으며, 판소리 가수였던 아버지와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어머니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 16세에 서울특별시로 올라가 낮에는 일을 하고 선린상고에서 야간 수업을 들었다. 건설, 섬유, 화학, 금속, 물류 분야에서 일하면서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1984년 27살에 쓴 첫 시집 《노동의 새벽》은 당시 금서였지만 100만 부를 발간하였다. 이때부터 '얼굴 없는 시인'으로 불렸다. 1991년 사형을 구형받고 환히 웃던 모습은 강렬한 기억으로 남았다. 무기수로 감옥 독방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