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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 시인 소개와 시 최영미 시인의 시 소개-시집 : '꿈의 페달을 밟고' 중    꿈의 페달을 밟고『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시인의 두번째 시집. 그의 시는 아이스크림이 얹혀진 커피 같다. 아름답기도 하고 추하기도 하다. 추한 것은 우리를 아프게 하고 아름다운 것은 우리를 슬프게 하는 힘이 그의 시에는 숨어 있다.저자최영미출판창작과비평사출판일1998.05.10      내 편지는 지금 가고 있는 중 불륜은 아름답다고불륜은 추하다고카운터의 아가씨들은 저희끼리 돌아앉아 화장을 고치고수다와 수다 사이 비가 내린다노래는 흐른다 아, 시간아 멈줘다오그녀의 머릿곡에서 그에게로 가는 편지가 되돌아오고서교동 Cafe Havana에서 오늘도 커피잔을 깨뜨리며오후의 정사처럼 부시시한 추억을 꿰맞추는 밤창 밖에선 허술한 어깨들이 서로 젖지 않..
배철수 노래 '나는 세상 모르게 살았노라'는 김소월 시인의 시 송골매의 배철수 노래 '나는 세상모르게 살았노라'는 김소월 시인의 시이다.     김소월 시인 시 소개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진달래꽃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놓인 그 꽃을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바라건대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다면 나는 꿈꾸었노라. 동무들과 내가 가지런히벌 가의 하루 일을 다 마치고석양에 마을로 돌아오는 꿈을, 즐거이, 꿈 가운데 그러나 집 잃은 내 몸이여,바라건대는 우리에게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이처럼 떠돌으랴, 아침에 저물손에새라 새로운 탄식을 얻으면서, 동이랴, 남북이랴, 내 몸은 떠 가나니, 볼지어다,희망의 반짝임은, 별..
백석 시인 소개 와 백석 시인의 시 7편 소개 백석 시인 소개 백석은 해방 이후 「집게네 네 형제」·「석양」·「고향」 등을 저술한 시인이다. 1912년에 태어나 1996년에 사망했다. 1930년 『조선일보』 신년현상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장학금으로 일본에 유학, 모더니즘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35년 『조광』 창간에 참여했고, 같은 해 『조선일보』에 시 「정주성」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해방 후 문학예술총동맹에서 활동하다가 월북했다. 이야기 구조를 갖춘 서사지향적인 그의 시는 김소월과 한용운, 정지용이 다져놓은 현대 시의 기틀 위에 새로운 시의 문법을 세움으로써 한국 시의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청년기를 보낸 시인으로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학에서 유학했다. 일제강점기에 창작된 그의 작품이 한국 문학계에서 명성이 ..
이해인 수녀님 소개와 시 소개 이해인 수녀님 소개          강원도 양구에서 이대영, 김순옥의 1남3녀 중 셋째로 출생하였다. 태어난지 3일만에 가톨릭 세례를 받았다.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아버지가 납북되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 집안에서 자랐고, 어렸을 적부터 책 읽고 글쓰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고 한다.   어머니가 20대에 세례를 받았고, 자식들로 1남 3녀(이해인 수녀는 셋째)를 키웠는데 그 중에서 큰딸, 그러니까 이해인의 큰언니는 이해인이 초등학교 시절 수녀원에 입회했으며, 이에 이해인이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1964년에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에 입회하였다. 세례명은 벨라뎃다 (벨라데따), 수도자 이름은 클라우디아이다[4][5]. 입회한 이후부터 '해인'이라는 필명으로 천주교 발간 잡지《..
김광석의 노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류근 시인의 시 소개 너무 아른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류 근 시 김광석 노래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 내리는 못다 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랑 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 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 그립던 말들도 묻어 버리기 못다 한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
나태주 시인이 딸을 서울대 보낸 이유? 나태주 시인이 딸을 서울대 보낸 이유는 뭘까요? 서울대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글쓰기 선생님, 나민애 교수는 인기 시인 나태주 시인의 딸이라고 합니다. 나태주 시인이 말하기를 바로 '독서' 라고 합니다. 독서가 좋다는 것은 우리 모두 다 아는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독서의 효과에 대해 알아봅니다. 독서는 개인의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웰빙에 즉각적이고 장기적으로 다양한 영향을 미칩니다. 독서의 중요한 효과 *인지 발달: 독서는 비판적 사고, 문제 해결, 분석 기술과 같은 인지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어휘력, 이해력, 언어 능력이 향상됩니다. *지식 확장: 독서는 개인을 새로운 아이디어, 정보 및 관점에 노출시킵니다. 이를 통해 세계, 다양한 문화, 역사 및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이해가 넓어집니다. *..
윤동주 시인 시와 시인 소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고, 또 내가 좋아하는 시인 윤동주의 시 서 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친다. 자 화 상 (自畵像)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
헤르만 헷세의 시와 작가 소개 헤르만 헷세의 시 행복해진다는 것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위해 세상에 왔지 그런데도 그 온갖 도덕 온갖 계명을 갖고서도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다네 그것은 사람들 스스로 행복을 만들지 않는 까닭 인간은 선을 행하는 한 누구나 행복에 이르지 스스로 행복하고 마음속에 조화를 찾는 한 그러니까 사랑을 하는 한... 사랑은 유일한 가르침 세상이 우리에게 물려준 단 하나의 교훈이지 예수도 부처도 공자도 그렇게 가르쳤다네 모든 인간에게 세상에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그의 가장 깊은 곳 그의 영혼 그의 사랑하는 능력이라네 보리죽을 떠먹든 맛있는 빵을 먹든 누더기를 걸치든 보석을 휘감든 사랑하는 능력이 살아 있는 한 세상은 순수한 영혼의 화음을 울..
2023년 만해문예대상 '천양희' 시인의 시와 시인 소개 천양희 시인의 시와 시인 소개 저 모습 하루를 살다 죽는 하루살이는 하루를 살기 위해 천일을 물 속에서 보낸다 스무 번도 넘게 허물을 벗는다 하루를 살기 위해 일주일을 살다 죽는 반딧불은 일주일을 살기 위해 수컷을 유혹해 알을 갖는다 꽁지에 불을 뿜고 날아다닌다 일주일을 살기 위해 허물도 벗지 않고 불도 뿜지 않고 오십 년도 넘게 잘도 사는 나여 파지(破紙) 그 옛날 추사(秋史)는 불광(佛光)이라는 두 글자를 쓰기 위해 버린 파지가 벽장에 가득했다는데 시(詩) 한 자 쓰기 위해 파지 몇 장 겨우 버리면서 힘들어 못 쓰겠다고 증얼거린다 파지를 버릴 때마다 찢어지는 건 가슴이다 찢긴 오기가 버려진 파지를 버티게 한다 파지의 폐허를 나는 난민처럼 지나왔다 고지에 오르듯 원고지에 매달리다 어느 땐 파지를 팔지로..
나태주 시 3편과 시인 소개 나태주 시 3편 풀꽃 1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2 나태주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게 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태주 나태주 시인 소개 나태주 시인(74)은 ‘풀꽃 시인’으로 불린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작품활동을 시작해 등단 50주년이 넘었습니다. 시 하나, 아니 이름 하나 남기기 어려운 복잡한 세상에 남긴 성과이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을 “시골에 묻혀있는 돌멩이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거나 “용도폐기가 가까운 사람”이라고 낮춰 말합니다. 그는 자신의 위치나 문학적 성취에 집중하는 대신 “오늘도 무탈하게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를 덜 받고, 편안하게 잘 살기를 바라는”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