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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 이외수 2월 이외수 ​ 봄이 오고 있다는 예감 때문에 날마다 그대에게 엽서를 쓴다 세월이 그리움을 매질할 수는 없다 밤이면 선 잠결에 그대가 돌아오는 발자국 소리 소스라쳐 문을 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 진눈깨비만 시린 눈썹 적시고 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951768 바닷가 마을 노래 | 양인옥페북에 틈틈이 썼던 시들입니다.매일 똑같은 일상들을 다르게 보고다르게 생각하고다르게 느껴보며Sns 친구들과 소통하고 나누는 재미로 한 편 한 편 쓰다보니 많은 Sns친구들과 진솔한 소통을www.aladin.co.kr
2월에는 : 이명희 2월에는 이명희 ​ 매운바람 속에서살며시 손잡아주며아직 이라는 희망너그럽게 허락하는 2월에는그대 안부가 그립습니다시간의 갈피에서더미로 모인 그리움들말없이 가슴을 풀어놓고경계선을 허무는 2월에는그대 소식이 궁금합니다결빙 속에서도불꽃처럼 심장을 덮혀꽃을 피워내는 2월에는잊혀지지 않아 생각나는따뜻한 그 손길이 생각납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951768 바닷가 마을 노래 | 양인옥페북에 틈틈이 썼던 시들입니다.매일 똑같은 일상들을 다르게 보고다르게 생각하고다르게 느껴보며Sns 친구들과 소통하고 나누는 재미로 한 편 한 편 쓰다보니 많은 Sns친구들과 진솔한 소통을www.aladin.co.kr
김종길 시인 : 설날 아침에 설날 아침에김종길 매양 추위 속에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파릇한 미나리 싹이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따뜻한 한 잔 술과한 그릇 국을 앞에 하였거든 그것만으로도 푸지고고마운 것이라 생각하라. 세상은험난(險難)하고 각박(刻薄)하다지만그러나 세상은 살 만한 곳 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좀 더 착하고 슬기로울 것을 생각하라.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한 해가 가고또 올지라도 어린것들 잇몸에 돋아나는고운 이빨을 보듯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김종길, 성탄제, (삼애사, 1969)> 중 "설날 아침에"-
2월의 다짐 : 윤보영 2월의 다짐 윤보영 ​지난해 2월에는고맙다는 말을 못했는데올해 2월 마지막 날은고맙다는 인사를해야겠습니다혹시라도 한 달내내 행복해서지난해처럼잊고 보내면 내년에는두 배로 하겠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951768 바닷가 마을 노래 | 양인옥페북에 틈틈이 썼던 시들입니다.매일 똑같은 일상들을 다르게 보고다르게 생각하고다르게 느껴보며Sns 친구들과 소통하고 나누는 재미로 한 편 한 편 쓰다보니 많은 Sns친구들과 진솔한 소통을www.aladin.co.kr
2월 예찬 : 양광모 2월 예찬 양광모 이틀이나 사흘쯤더 주어진다면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겠니2월은 시치미 뚝 떼고방긋이 웃으며 말하네겨울이 끝나야봄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봄이 시작되어야겨울이 물러가는 거란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951768 바닷가 마을 노래 | 양인옥페북에 틈틈이 썼던 시들입니다.매일 똑같은 일상들을 다르게 보고다르게 생각하고다르게 느껴보며Sns 친구들과 소통하고 나누는 재미로 한 편 한 편 쓰다보니 많은 Sns친구들과 진솔한 소통을www.aladin.co.kr
맹문재 시인의 시 : 시집 읽기 맹문재 시인의 시 : 시집 읽기 시집 읽기맹문재 누구도 믿지 않는다며 방문 닫아걸고 읽었다시집 속에 등불은 없었다늙은 신도가 천국을 외치는 지하철역에서 읽었다시집 속에 일할 자리는 없었다전투경찰이어디론가 바쁘게 몰려가는 거리에서 읽었다시집 속에 조용한 공원은 없었다맹인 부부가 뽕짝을 부르는 육교 위에서 읽었다시집 속에 향수는 없었다재건축 아파트값이 홍수처럼 넘치는 동네에서 읽었다시집 속에 따뜻한 방은 없었다사채업자가 채무자를 두들겨 패는 골목에서 읽었다시집 속에 신용대출은 없었다포주가 처녀들의 자궁을 들어내는 산부인과에서 읽었다시집 속에 어머니는 없었다가두리 양식장을 허가하며 표를 긁어모으는 군청에서 읽었다시집 속에 청정해역은 없었다친일문학상 후보에 오른 것을 자랑하는 시인 앞에서 읽었다시집 속..
설날을 위한 시 7편 설날 아침​ 이 해인​ ​ 햇빛 한 접시떡국 한 그릇에나이 한 살 더 먹고 ​나는 이제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아빠도 엄마도하늘에 가고안 계신 이 세상우리 집은 어디일까요 ​일 년 내내꼬까옷 입고 살 줄 알았던어린 시절 그 집으로다시 가고 싶네요 ​식구들 모두 패랭이꽃처럼 환히 웃던그 시간 속으로들어가고 싶네요 설날 떡국 정연복 ​ 설날 아침 맛있는떡국 한 그릇을 먹으며덩달아 나이도한 살 더 먹는다 ​나무로 치자면 나이테산 줄이 더 그어지는 셈이다그래, 올해부터는한 그루 나무처럼 살자 ​하루하루 전혀조급함 없이 살면서도철 따라 꽃을 피우고열매를 맺는 나무와 같이 ​나이가 들어간다고겁먹거나 허둥대지 말고조금씩 아주 조금씩만좋은 사람 쪽으로 변화하면서내가 먹은 나이에 어울리는모양으로..
버지니아 사티어 : 자존감 선언문 버지니아 사티어 : 자존감 선언문 나는 나다.세상 어디에도 나와 똑같은 사람은 없다.일부는 나와 닮았을 수 있지만, 모두가 완전히 같지는 않다.그러므로 내가 표현해 내는 모든 것은 나의 진정한 것이고, 오로지 내가 선택한 것이다.나는 나의 모든 것을 소유한다.나의 몸과 행동, 나의 생각과 아이디어, 내가 보는 것, 느끼는 감정-분노. 기쁨, 좌절, 사랑, 실망, 희열, 나의 입과 그것이 내뱉는 말들.나의 목소리, 나의 모든행동들까지.나는 나의 공상, 꿈, 희망, 두려움, 모든 성공과 승리, 실패와 실수까지도 소유한다.이 모든 것을 나의 것으로 인식할 때, 나는 나 자신과 친밀해질 수 있다.그렇게 나와 친해지고 나를 사랑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나의 전체가 나의 이익을 위해 함께 작동하게 만들 ..
구상 시인의 시 : 홀로 와 더불어 홀로 와 더불어구상 나는 홀로다.너와는 넘지 못할 담벽이 있고너와는 건너지 못할 강이 있고너와는 헤아릴 바 없는 거리가 있다. 나는 더불어다.나의 옷에 너희의 일손이 담겨 있고나의 먹이에 너희의 땀이 배어 있고나의 거처에 너희의 정성이 스며 있다. 이렇듯 나는 홀로서또한 더불어서 산다. 그래서 우리는 저마다의 삶에그 평형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오규원 시인의 시 : 프란츠 카프카 "프란츠 카프카"오규원 ―― MENU ―― 샤를르 보들레르 800원 칼 샌드버그 800원 프란츠 카프카 800원 이브 본느프와 1000원 에리카 종 1000원 가스통 바슐라르 1200원 이하브 핫산 1200원 제레미 리프킨 1200원 위르겐 하버마스 1200원 시를 공부하겠다는 미친 제자와 앉아 커피를 마신다 제일 값싼 프란츠 카프카 -오규원, 중"프란츠 카프카"- 가벼운 교통사고를 세 번 겪고 난 뒤 나는 겁쟁이가 되었습니다. 시속 80킬로만 가까워져도 앞 좌석의 등받이를 움켜쥐고 언제 팬티를 갈아입었는지 어떤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재빨리 눈동자를 굴립니다. 산 者도 아닌 죽은 者의 죽고 난 뒤의 부끄러움, 죽고 난 뒤에 팬티가 깨끗한지 아닌지에 왜 신경이 쓰이는지 그게 뭐가 중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