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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 시인 소개 및 시 7편 소개 임화 시인 소개 임화(林和(문화어: 림화), 1908년 10월 13일 ~ 1953년 8월 6일)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시인이며 문학평론가, 정치인(소설가, 영화평론가, 영화배우, 연극배우 등으로도 잠시 활약.)이다. 대한제국 한성부(지금의 대한민국 서울) 출신이며, 본명은 임인식이며, 아호는 쌍수대인(雙樹臺人), 성아(星兒), 청로(靑爐)이다. 그 외에도 '임화'(林華), '김철우'(金鐵友) 등의 필명을 사용하였다.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카프)의 멤버(카프 서기장 역임)로 활동하였으며, 해방 이후에는 정계에 진출하여 조선공산당 재건운동과 건국준비위원회 활동, 남조선로동당 창당 활동 등에 참여했다. 1947년 미군정의 탄압을 피해 월북, 남북 협상에 참여한 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건국에 참여하였으..
오탁번 시인 소개와 시 소개 오탁번 시인 소개 1943년 7월 3일 충청북도 제천군 백운면 애련리에서 아버지 오재위의 4남 1녀 중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원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8년부터 2008년까지 30년간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고려대학교에서 명예교수로 지냈다.1966년 동아일보 동화부문, 1967년 중앙일보 시부문, 1969년 대한일보 소설부문 신춘문예로 3관왕으로 등단하였다.1987년 제12회 한국문학작가상, 1994년 동서문학상, 1997년 정지용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그밖에도 한국시협상, 고산문학상, 김삿갓문학상, 목월문학상, 공초문학상, 유심문학상 특별상 등 수많..
김재진 시인 소개와 시 7편 소개 김재진 시인 소개 김재진 시인은 조선일보(1993년)와 영남일보(1976년) 신춘문예, 작가세계 신인상에 소설과 시, 중편소설이 당선되며 오랜 시간 글을 썼다. 시를 쓰면서도 시단과는 멀리 있고, 세속에 있으면서도 세속과는 거리를 두는 은둔자로서의 삶을 추구해온 그는 젊은 시절, 우연히 듣게 된 첼로 소리에 끌려 첼리스트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음대에 입학하기도 했다. 젊은 시절 방송사 피디로 일하며 방송대상 작품상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돌연 직장을 떠나 바람처럼 떠돌며 인생의 신산辛酸을 겪었고, 글 쓰는 일과 함께 마음공부 전문방송 유나(www.una.or.kr)를 만들어 마음공부를 배우거나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시집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누구나 혼자이지 ..
김남주 시인 소개와 시 소개 김남주 시인 소개 김남주(金南柱, 1946년 10월 16일 ~ 1994년 2월 13일)는 대한민국의 시인, 시민·사회 운동가이다. 유신을 반대하는 언론인 「함성」(뒤에 「고발」로 개칭)을 발간하였고 인혁당 사건, 남민전 사건으로 투옥되었으며, 민청학련 사건의 관련자로 지목되어 고초를 겪었다. 1980년 남민전 사건 조직원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수감되었다가 1988년 형 집행 정지로 석방되었고, 1993년 2월 문민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의 특별 지시로 사면 복권되었다.그는 '시인'이 아닌 '전사'라고 자칭하기도 했다.       시집《진혼가》, 청사, 1984  진혼가-저자김남주출판연구사출판일1994.02.01 《나의 칼 나의 피》, 인동, 1987《조국은 하나다》, 남풍, 1988《솔직히 말하자》,..
백무산 시인 소개와 시 소개 백무산 시인 소개 1955년 경상북도 영천군 (現:영천시)에서 태어났다. 1974년에 주식회사 현대중공업에 노동자로서 입사해 노동하다가 1984년 『민중시』 제1 집에 「지옥선」을 발표하면서 시인으로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노동해방문학》 편집위원을 지냈고 1992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당한 적이 있다. 1984년에 등단하고서 대기업 공장 노동자 출신 시인으로서 크게 관심받아 왔고 혁명가이자 시인인 박노해 등과 함께 1980년대 노동을 주제로 시를 전문으로 지은 사람들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힌다. 보통과 다르게 시집 『동트는 미포만의 새벽을 딛고』(노동문학사, 1990)는 1988년 말에서 1989년 초까지 4개월여에 걸쳐 진행된 울산 현대중공업 대파업 투쟁을 완결된 장시 한 편으로서 엮어 내어 주..
커피에 대한 시 10편 그냥 커피오탁번 ​ 옛날다방에서 그냥커피를 마시는 토요일 오후 ​산자락 옹긋옹긋한 무덤들이 이승보다 더 포근하다 ​채반에서 첫잠 든 누에가 두잠 석잠 다 자고 섶에 올라 젖빛 고치를 짓듯 ​옛날다방에서 그냥커피 마시며 저승의 잠이나 푹 자고 싶다 ​       그렇게 소중했던가이성복​​버스가 지리산 휴게소에서 십 분간 쉴 때, 흘러간 뽕짝 들으며 가판대 도색 잡지나 뒤적이다가, 자판기 커피 뽑아 한 모금 마시는데 버스가 떠나고 있었다. 종이컵 커피가 출렁거려 불에 데인 듯 뜨거워도, 한사코 버스를 세워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가쁜 숨 몰아쉬며 자리에 앉으니, 회청색 여름 양복은 온통 커피 얼룩, 화끈거리는 손등 손바닥으로 쓸며, 바닥에 남은 커피 입안에 털어 넣었다. 그렇게 소중했던가, 그냥 두고 올 ..
문정희 시인 소개와 시 소개 문정희 시인 소개 194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했다. 동국대학교 국문과 졸업, 동국대학교 대학원 졸업,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 학위 취득.      1969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문정희 시집', '새떼', '혼자 무너지는 종소리', '찔레', 아우내의 새', '남자를 위하여', '하늘보다 먼곳에 매인 그네', '별이 뜨면 슬픔도 향기롭다', '남자를 위하여', '오라, 거짓 사랑아', '양귀비꽃 머리에 꽂고', '나는 문이다', '오라 거짓 사랑아', '다산의 처녀' 등이 있다. 시선집 '어린 사랑에게', 시극집 '도미', 미국 뉴욕에서 영역 시집 'Wind flower', 'Woman on the terrace' 가 출판되었고 그 외에도 독일어, 스페인어,..
여름 시 10편 소개 여름에 관한 시 소개합니다      1 쓸쓸한 여름 나태주 ​ 챙이 넓은 여름 모자 하나사 주고 싶었는데 그것도 빛깔이 새하얀 걸로 하나사 주고 싶었는데 올해도 오동꽃은 피었다 지고개구리 울음 소리 땅 속으로 다 자즈러들고 그대 만나지도 못한 채또다시 여름은 와서 나만 혼자 집을 지키고 있소집을 지키며 앓고 있소.       2 여름 일기 이해인 ​사람이 나이 들면고운 마음 어진 웃음 잃기 쉬운데느티나무여  당신은 나이가 들어도 어찌그리푸른 기품 잃지 않고넉넉하게 아름다운지 나는 너무 부러워서당신 그늘 아래 오래 오래 앉아서당시의 향기를 맡습니다 조금이라도 당신을 닮고 싶어시원한 그늘 떠날줄을 모릅니다당신처럼 뿌리가 깊어더 빛나는 시의 잎사귀를 달 수 있도록나를 기다려 주십시오 당신처럼 뿌리 깊고넓은 사..
시인 이용악 소개 및 시 소개 시인 이용악 소개 1914년 11월 23일 함경북도 경성 군 경성면 수성동에서 이석준(李錫俊)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두만강 인근에서 소금 밀수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였는데, 이용악이 어린 시절에 마적의 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이용악의 시 나 등에서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엿볼 수 있다.      1928년 부령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경성공립농업학교에 입학하였으나, 4학년 때 중퇴하였다. 그 직후 일본 유학길에 올라히로시마의 코오분(興文) 중학 4학년에 편입하여 1933년에 졸업하였고, 곧 니혼대학 예술과에 입학하여 1년을 수료한 후, 1936년 조치대학 신문학과에 입학하였다.1935년 월간지 에 을 발표하여 등단하였다. 같은 해 김종한과 더불어 동인지 《이인》을 발간하고 계속하여..
박인환 시인 소개와 시 박인환 시인 소개 1926년 강원도 인제군 인제면 상동리에서 면사무소 직원이었던 아버지 박광선과 어머니 함숙형 사이에서 4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인제공립보통학교를 다니다가 부친과 함께 상경하여 경성덕수공립소학교(現 서울덕수초등학교)에 전학하여 졸업하였다. 이어 경기공립중학교에 진학하였는데, 재학 중에 교칙을 어기며 영화관을 출입한 것이 문제가 되어 중퇴하였다. 이후 한성학교 야간부를 다니다가, 황해도 재령의 명신중학교를 졸업하였다.부친의 강요로 평양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하였으나, 8.15 광복으로 졸업하지 못하고 학업을 중단한 뒤 서울로 내려와 종로에서 마리서사(茉莉書肆)라는 서점을 경영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절친이자 선배 시인 오장환의 낙원동 남만서점을 해방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