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46)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에 관한 시 10편 가을 시 10편 익어가는 가을이해인 꽃이 진 자리마다열매가 익어가네시간이 흐를수록우리도 익어가네익어가는 날들은행복하여라말이 필요 없는고요한 기도가을엔 너도 나도익어서 사랑이 되네 당 신김용택 작은 찻잔을 떠돌던노오란 산국(山菊)향이아직도 목젖을 간질입니다.마당 끝을 적시던호수의 잔 물결이 붉게 물들어그대 마음 가장자리를 살짝 건드렸지요.지금도 식지 않은 꽃향이가슴 언저리에서 맴돕니다.모르겠어요.온몸에서 번지는 이 향(香)이山菊내음인지당신 내음인지...나, 다 젖습니다. 들국화천상병 산등선 외따른 데,애기 들국화.바람도 없는데괜히 몸을 뒤 뉘인다..가을은다시 올 테지.다시 올까?나와 네 외로운 마음이,지금처럼순하게 겹친 이 순간이 .. 장석남 시인 소개 와 시 소개 장석남 시인 소개 장석남(張錫南, 1965년 8월 3일 ~)은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인천시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인하대학교대학원 국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한양여자대학 문예창작과 교수(2003~)로 재직 중이다. 신서정파로 분류되기도 한다. 장석남의 스승인, 시인 오규원은 장석남의 시를 “김종삼과 박용래의 중간 어디쯤이다. 귀중한 자리다.”라고 평했다. 1979-1981 : 인천남중학교 198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맨발로 걷기〉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수상1992년 제11회 「김수영문학상」1999년 제44회 「현대문학상」2010년 제10회 「미당문학상」2012년 제23회 「김달진문학상」2013년 제28회 「상화시인상」2018년 제18회 「지훈문학상」20.. 여름비에 관한 시 10편 여름비에 관한 시 소개 소나기 곽재구 저물 무렵소나기를 만난 사람들은알지누군가를 고즈넉이 그리워하며미루나무 아래 앉아 다리 쉼을 하다가사람들은 알지자신을 속인다는 것이얼마나 참기 힘든 걱정이라는 것을사랑하는 이를 속인다는 것이얼마나 참기 힘든 분노라는 것을그 소나기에가슴을 적신 사람이라면 알지자신을 속이고 사랑하는 이를 속이는 것이또한 얼마나 쓸쓸한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비 갠 여름 아침 김광섭 비가 갠 날맑은 하늘이 못 속에 내려와서여름 아침을 이루었으니녹음이 종이가 되어금붕어가 시를 쓴다 여름비 한 단 고영민 마루에 앉아여름 비를 본다발밑에 하얀뿌리 끝이 하얀대파 같은 여름비빗속에 들어초록의 빗줄기를 씻어 묶는다대파 한 단열무 한 단부추 시금치 한 단 같은그리움 한..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