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8) 썸네일형 리스트형 11월에 관한 시 11월령 - 이별유안진 동동 발 굴러도올 때는 오고야 만다 떠남으로 그리움이 되고고향이 되는 이치 앞에 헤어져야 애인이 되는어이없는 이 엇갈림이여 11월유안진 무어라고 미처 이름 붙이기도 전에종교의 계절은 오고야 말았습니다.사랑은 차라리 달디단 살과 즙의가을 열매가 아니라한 마디에 자지러지고 마는단풍잎이었습니다.두 눈에는 강물이 길을 열고영혼의 심지에도 촉수가 높아졌습니다.종교의 계절은 깊어만 갑니다그대 나에게 종교가 되고 말았습니다. 11월배한봉 늑골 뼈와 뼈 사이에서 나뭇잎 지는 소리 들린다햇빛이 유리창을 잘라 거실 바닥에 내려놓은 정오파닥거리는 심장 아래서 누군가 휘파람 불며 낙엽을 밟고 간다.늑골 뼈로 이루어진 가로수 사이 길그 사람 뒷모습이 침묵 속에서 태어난.. 이성복 시인 소개와 시 소개 이성복 시인 소개 1952년 6월 4일, 경상북도 상주군 상주읍 오대리(현 상주시 오대동)에서 아버지 이한구(李漢求)와 어머니 송정남(宋丁男) 사이의 5남매 중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서울중학교와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1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불어불문학과에 입학하여 1978년 졸업하였다. 1982년에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1990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부터 대구광역시 소재 계명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1999년 문예창작학과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명예교수.1977년, 계간 『문학과 사회』에 시 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1982년 제2회 김수영문학상, 1990년 제4회 소월시문학상, 2004년 제12회 대산문학상, 2007년 제53회 현대문학상, 2014년 제1.. 윤동주 시인 소개와 시 소개 윤동주 시인 소개 윤동주 시인 소개는 3월에 포스팅한 글로 대신합니다. 참고하세요~! 윤동주 시인 시와 시인 소개한국인이 가장 사랑하고, 또 내가 좋아하는 시인 윤동주의 시 서 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love.baula100.com 윤동주 시인의 시 소개3월 포스팅 '윤동주 시인의 시 소개'에서는 비교적 많이 알려진 시를 소개했고, 오늘 포스팅에는 비교적 많이 안 알려진 시를 소개합니다. 소낙비 번개, 뇌성, 왁자지끈 뚜드려머언 도회지에 낙뇌가 있어만 싶다. 벼룻장 엎어 논 하늘로살 같은 비가 살처럼 쏟아진다 손바닥만한 나의 정원이마음같이 흐린 호수 되기 일쑤다 바람이 팽이처럼 돈다나.. 이전 1 2 3 4 5 6 7 8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