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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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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에 대한 시 7편 찔레꽃에 대한 시 7편 찔레꽃의 꽃말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라고 합니다.찔레꽃(Rosa multiflora)는 한국 중국 일본 원산의 장미과 장미 속 키 2m 정도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가지에 어긋나는 깃꼴겹잎은 타원형 작은 잎이 5~9개 잎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턱잎에는 빗살 톱니가 있고, 5월경 원추꽃차례로 모여 피는 흰색 또는 연홍빛 꽃은 향기가 있으며, 10월경 지름 8mm 정도의 둥근 열매는 붉은색으로 성숙한답니다. https://youtu.be/sp3gSwWEsbI?si=ZjrjIiwavfPIZ5E5 찔레꽃 안도현 봄비가 초록의 허리를 몰래 만지려다가그만 찔레 가시에 찔렸다 봄비는 하얗게 질렸다 찔레꽃이 피었다 자책, 자책하며 봄비는무려 오백 리를 걸었다 찔..
3월의 시 5편 3월의 시 5편 3월의 詩이해인 ​ 하얀 눈 밑에서도 푸른 보리가 자라듯삶의 온갖 아픔 속에서도 내 마음엔조금씩 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었구나 ​꽃을 피우고 싶어 온 몸이 가려운매화 가지에도 아침부터 우리집 뜰 안을서성이는 까치의 가벼운 발걸음과긴 꼬리에도 봄이 움직이고 있구나 ​아직 잔설이 녹지 않은 내 마음의바위 틈에 흐르는 물 소리를 들으며일어서는 봄과 함께 내가 일어서는 봄아침 ​내가 사는 세상과 내가 보는 사람들이모두 새롭고 소중하여 고마움의꽃망울이 터지는 봄'​봄은 겨울에도 숨어서나를 키우고 있었구나.​ 3월정연복 ​ 꽃샘추위 속에 겨울과 봄이 함께 있다 ​아침저녁에는 한기에 온몸이 떨리는데 ​한낮에는 온 땅에 봄기운이 살살 풍긴다 ​같은 산에서도 겨울과 봄이 공존한다 ​산의 응달쪽에는 ..
고향에 대한 시 고향조말선 벗어놓은 외투가 고향처럼 떨어져 있다내가 빠져나간 이후에 그것은 고향이 되었다오늘 껴입은 외투와 나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하면한 번 이상 내가 포근하게 안긴 적이 있다는 것이다나는 비로소 벗어놓은 외투를 찬찬히 살펴보는 것이다내가 빠져나가자 그것은 공간이 되었다후줄근한 중고품더 이상 그 속에 있지 않은 사람의 언어 -조말선, 중 "고향" 노래이성부 ​고향에 내려 바람에 눈 씻고 보면고향 사람들의 얼굴대낮에도 웬 그림자에 가려 있다.뜨거운 마음을낯익은 이의 손에 겹치면힘없이 빠지는 손,감추는 손.​다시 보는 고향 흙 맨발로 밟아도고향의 다순 살결은 끝내 아니다.벌거숭이로 몸 비비던,다 닳아진 신발에도 와 닿던,눈물나는 그 흙이 아니다.겁에 질려 움츠린 大地,숨어버린 땅.​달이 ..
나태주 시인 : 새사람 나태주 시인 : 새사람 새사람나태주 그럼요날마다 새날이고봄마다 새봄이구요사람마다 새사람 그중에서도 당신은새봄에 새로 그리운 사람 중에서도 첫 번째새사람입니다
봄에 관한 시 7편 봄에 관한 시 7편 윤동주, 이해인, 정호승, 김용택, 나태주, 안도현 봄 윤동주​우리 애기는 아래 발치에서 코올코올고양이는 부뚜막에서 가릉가릉애기 바람이 나뭇가지에 소올소올아저씨 해님이 하늘 한가운데서 째앵째앵 봄 / 윤동주​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가차운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삼동을 참아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즐거운 종달새야,어느 이랑에서나 즐거웁게 솟쳐라.푸르른 하늘은 아른아른 높기도 한데... 개나리이해인 눈웃음 가득히봄 햇살 담고봄 이야기봄 이야기 너무 하고 싶어잎새도 달지 않고달려나온네 잎의 별 꽃개나리꽃주체할 수 없는 웃음을길게도늘어뜨렸구나내가 가는 봄맞이 길앞질러 가며살아 피는 기븜을노래로 엮어내는샛노란 눈웃..
치유의 시 모음 10편 치유의 시 모음 10편 치유란 치유는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통해 새로운 나로 성장해 가는 과정입니다. 수선화에게정호승 울지 마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갈대숲에서너는 바람에 흔들리며 울었다.그러나 갈대만이 아니라눈보라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울지 마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방문객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그는 그의 과거와현재와그리고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마음이 오는 것이다-그 갈피를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마음,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
가을에 관한 시 10편 가을 시 10편         익어가는 가을이해인 꽃이 진 자리마다열매가 익어가네시간이 흐를수록우리도 익어가네익어가는 날들은행복하여라말이 필요 없는고요한 기도가을엔 너도 나도익어서 사랑이 되네       당 신김용택 ​작은 찻잔을 떠돌던노오란 산국(山菊)향이아직도 목젖을 간질입니다.마당 끝을 적시던호수의 잔 물결이 붉게 물들어그대 마음 가장자리를 살짝 건드렸지요.지금도 식지 않은 꽃향이가슴 언저리에서 맴돕니다.모르겠어요.온몸에서 번지는 이 향(香)이山菊내음인지당신 내음인지...나, 다 젖습니다.      ​​ 들국화천상병 ​산등선 외따른 데,애기 들국화.​​바람도 없는데괜히 몸을 뒤 뉘인다..​​가을은다시 올 테지.​​다시 올까?나와 네 외로운 마음이,​지금처럼순하게 겹친 이 순간이​         ​​..
여름 시 10편 소개 여름에 관한 시 소개합니다      1 쓸쓸한 여름 나태주 ​ 챙이 넓은 여름 모자 하나사 주고 싶었는데 그것도 빛깔이 새하얀 걸로 하나사 주고 싶었는데 올해도 오동꽃은 피었다 지고개구리 울음 소리 땅 속으로 다 자즈러들고 그대 만나지도 못한 채또다시 여름은 와서 나만 혼자 집을 지키고 있소집을 지키며 앓고 있소.       2 여름 일기 이해인 ​사람이 나이 들면고운 마음 어진 웃음 잃기 쉬운데느티나무여  당신은 나이가 들어도 어찌그리푸른 기품 잃지 않고넉넉하게 아름다운지 나는 너무 부러워서당신 그늘 아래 오래 오래 앉아서당시의 향기를 맡습니다 조금이라도 당신을 닮고 싶어시원한 그늘 떠날줄을 모릅니다당신처럼 뿌리가 깊어더 빛나는 시의 잎사귀를 달 수 있도록나를 기다려 주십시오 당신처럼 뿌리 깊고넓은 사..
나태주 시인이 딸을 서울대 보낸 이유? 나태주 시인이 딸을 서울대 보낸 이유는 뭘까요? 서울대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글쓰기 선생님, 나민애 교수는 인기 시인 나태주 시인의 딸이라고 합니다. 나태주 시인이 말하기를 바로 '독서' 라고 합니다. 독서가 좋다는 것은 우리 모두 다 아는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독서의 효과에 대해 알아봅니다. 독서는 개인의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웰빙에 즉각적이고 장기적으로 다양한 영향을 미칩니다. 독서의 중요한 효과 *인지 발달: 독서는 비판적 사고, 문제 해결, 분석 기술과 같은 인지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어휘력, 이해력, 언어 능력이 향상됩니다. *지식 확장: 독서는 개인을 새로운 아이디어, 정보 및 관점에 노출시킵니다. 이를 통해 세계, 다양한 문화, 역사 및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이해가 넓어집니다. *..
나태주 시 3편과 시인 소개 나태주 시 3편 풀꽃 1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2 나태주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게 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태주 나태주 시인 소개 나태주 시인(74)은 ‘풀꽃 시인’으로 불린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작품활동을 시작해 등단 50주년이 넘었습니다. 시 하나, 아니 이름 하나 남기기 어려운 복잡한 세상에 남긴 성과이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을 “시골에 묻혀있는 돌멩이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거나 “용도폐기가 가까운 사람”이라고 낮춰 말합니다. 그는 자신의 위치나 문학적 성취에 집중하는 대신 “오늘도 무탈하게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를 덜 받고, 편안하게 잘 살기를 바라는”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