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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편 "상 처" - 박두순

시 한 편 읽는 오늘 

 

 

상처
-박두순-

 

 

상처 ; 박두순 시인

 

 

 

 

 

 


나무 줄기를 따라가 보면 

상처 없는 나무가 없다.


그렇지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눈보라에 시달리지 않은 나무가

어디 있겠는가


흔들린 만큼
시달린 만큼
높이와 깊의를 가지는 상처

 

 상처를 믿고
망 놓고 새들이 집을 거는다 

상처를 믿고
꽃들이 밝게 마을을 이룬다.


큰 상처일 수록
큰 안식처가 된다.

 

 

https://youtu.be/yaTtKp5kRhA?si=wpZKDqIPoReLzAjd

 

 

 

 

https://youtu.be/PAla1aKJGp0?si=Whk_3K9qdxOmMN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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