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46) 썸네일형 리스트형 '꿈'에 관한 시 10편 소개 꿈에 관한 시 10편 소개 꿈이생진이 세상에 없는 여자를꿈에서 안아 보고 기뻐했다꿈이 시키는 대로 간음하다가사람에게 들키고는밤새 부끄러워 얼굴을 못 들었는데날이 새어 꿈임을 알고 안심했으나그녀가 없는 세상임을 알고는다시 실망했다 (이생진·시인, 1929-) 새벽의 꿈손희락 깊은 잠 꿈속에서그립던 사람 만나서행복했는데홀연히 사라져 버린새벽 4시 40분입니다 이야기꽃 피우던순간들이 아쉬움으로 남아억지로 눈을 감고잠을 재촉해 보아도 깨어버린 잠 열려 버린 새벽은변함없이 찾아오는한 사람의 방문자를 맞습니다 꿈속의 미소를현실로 만날 수 있다면얼마나 좋겠습니다그리움의 갈증에 냉수만한 사발 들이킵니다 ( 꿈조병화 내 손길이 네게 닿으면넌 움직이는 산맥이 된다내 입술이 네게 닿으면넌 가득 찬 호수.. 희망에 관한 시 10편 상처가 희망이다 - 박노해 상처 없는 사랑은 없어라상처 없는 희망은 없어라네가 가장 상처받는 지점이네가 가장 욕망하는 지점이니그대 눈물로 상처를 돌아보라아물지 않은 그 상처에세상의 모든 상처가 비추니상처가 희망이다상처받고 있다는 것은 네가 살아있다는 것상처받고 있다는 것은 네가 사랑한다는 것순결한 영혼의 상처를 지닌 자여상처 난 빛의 가슴을 가진 자여이 아픔이 나 하나의 상처가 아니라면이 슬픔이 나 하나의 좌절이 아니라면그대 상처가 희망이다. 희망이 완창이다 - 천양희 절망만한 희망이 어디 있으랴절망도 절창하면 희망이 된다희망이 완창이다 희망 - 정희성 그 별은 아무에게나 보이는 것은 아니다그 별은 어둠 속에서 조용히자기를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의 눈에나 모습을 드러낸다 희.. 12월의 시(詩)들 12월의 시들 12월 저녁의 편지안도현 12월 저녁에는마른 콩대궁을 만지자 콩알이 머물다 떠난 자리 잊지 않으려고콩깍지는 콩알의 크기만한 방을 서넛 청소해두었구나 여기다 무엇을 더 채우겠느냐 12월 저녁에는 콩깍지만 남아 바삭바삭 소리가 나는늙은 어머니의 손목뼈 같은 콩대궁을 만지자 12월의 시강은교 잔별 서넛 데리고누가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처마끝마다 매달린천근의 어둠을 보라오둠이 길을 무너뜨린다길가에 쓰러져 있는일년의 그림자도 지워버리고그림자 슬피 우는 마을마저 덮어버린다 거기엔아직 어린 새벽이 있으리라어둠의 딸인 새벽과그것의 젊은 어머니인아침이 거기엔아직 눈매 날카로운한때의 바람도 있으리라얼음 서걱이는 가슴 깊이감춰둔 깃폭을 수없이 펼치고 있는떠날 때를 기다려달빛 푸른 옷을 갈아 입으려..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