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2)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에 관한 시 10편 가을 시 10편 익어가는 가을이해인 꽃이 진 자리마다열매가 익어가네시간이 흐를수록우리도 익어가네익어가는 날들은행복하여라말이 필요 없는고요한 기도가을엔 너도 나도익어서 사랑이 되네 당 신김용택 작은 찻잔을 떠돌던노오란 산국(山菊)향이아직도 목젖을 간질입니다.마당 끝을 적시던호수의 잔 물결이 붉게 물들어그대 마음 가장자리를 살짝 건드렸지요.지금도 식지 않은 꽃향이가슴 언저리에서 맴돕니다.모르겠어요.온몸에서 번지는 이 향(香)이山菊내음인지당신 내음인지...나, 다 젖습니다. 들국화천상병 산등선 외따른 데,애기 들국화.바람도 없는데괜히 몸을 뒤 뉘인다..가을은다시 올 테지.다시 올까?나와 네 외로운 마음이,지금처럼순하게 겹친 이 순간이 .. 윤동주 시인 시와 시인 소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고, 또 내가 좋아하는 시인 윤동주의 시 서 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친다. 자 화 상 (自畵像)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