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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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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시조 시인 소개와 시 소개 제주도에 거주하며 ‘시와 편견’ 재등단과 2019년 ‘후박나무 연애도감’ 시집을 출간했으며, 2020년 문인 ‘유안진’ 추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영란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누군가 나를 열고 들여다볼 것 같은』이 출간되었다. 〈오늘의 시조시인상〉과 〈가람시조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한 김영란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현대시조의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보여준다.​      신상조 평론가에 따르면 “김영란의 시가 특별한 이유는 그의 시가 다루는 대상이 우리에게 결코 낯설어서는 안 되는 낯선 존재라는 데 있다. 그 ‘낯선 존재’를 차례로 호명하는 연민의 방식으로, 역설적이게도 김영란의 시는 21세기에도 끝나지 않은 야만을 백일하에 드러낸다. ..
이송희 시인 소개와 시 소개 이송희 시인 소개          전남대 국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연구재단 박사 후 국내 연수(Post-Doc,)를 마쳤다. 200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서울문화재단 문학창작지원금과 아르코 창작기금 등을 받았다. 가람시조문학상 신인상, 오늘의시조신인상, 고산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시집 「환절기의 판화」, 「아포리아 숲」, 「이름의 고고학」, 「이태리 면사무소」, 「수많은 당신들 앞에 또 다른 당신이 되어」, 「대명사들」이 있으며, 평론집 「아달린의 방」, 「길 위의 문장」, 「경계의 시학」, 「거울과 응시」, 「유목의 서사」 등이 있다.    유목의 서사총 25편의 글을 3부로 구성한 이송희의 시 평론집이다. 저자가 여러 지면에 쓴 글들을 모아 엮은 책으로 4차..
황진이의 시 4편 반달 황진이 누가 곤륜산의 옥을 잘라 직녀의 머리빗을 만들었나 견우가 떠나간 뒤 수심 겨워 저 하늘에 던져버린 것 동짓날 황진이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내어 봄바람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사랑하는 님 오신 밤이거든 굽이굽이 펴리라 청산리 벽계수야 황진이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을 자랑 마라 일도창해하면 돌아오기 어려우니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간들 어떠리 어저 내 일이야 황진이 어져 내 일이야 그릴 줄을 모르던가 이시랴 하더면 가랴마는 제 구태어 보내고 그리는 정은 나도 몰라하노라 황진이 소개 황진이는 「박연」, 「청산리 벽계수야」, 「동짓달 기나긴 밤을」 등을 지은 조선 전기의 기녀이다. 생몰년은 미상이다. 중종 대의 인물로 직접적인 기록은 없고 여러 일화를 통해서 삶의 흔적을 남겼다.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