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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기도

1월의 기도 

윤보영

 

 

 

사랑하게 하소서

담장과 도로 사이에 핀 들꽃이

비를 기다리는 간절함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새벽잠을 낀 꽃송이가

막 꽃잎을 터뜨리게 하는 향기로

사랑하게 하소서

 

갓 세상에 나온 나비가

꽃밭을 발견한 설렘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바람이 메밀꽃 위로

노래 부르며 지나가는 여유로

서두르지 않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

 

내가 더 많이 사랑하는 

그게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늘 처음처럼, 내 사랑이

마르지 않는 샘물이 되게 하소서

 

 

 

 

 

사랑하게 하소서

 

 

 

윤보영 시인 소개

 

 

 

윤보영 시인은 경북 문경 가난한 시골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보고 느꼈던 모든 것들이 시를 통해 감성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 동시(2009) 부문 당선, 『커피도 가끔은 사랑이 된다』 등 시집 19권을 발간했다.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시/글쓰기치료 강의) 를 역임했으며, 중학교 국어교과서,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시와 동요가사를 수록했고 ‘윤보영 동시 전국 어린이 낭송대회’ ‘윤보영 시로 여는 시낭송콘서트’를 개최했다.

춘천, 파주, 문경, 양구, 성남에 윤보영 시가 있는 길 등이 조성되었으며, 데일리경제, 인터넷뉴스 여원 캘리시화 연재 중이다.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대상 시 쓰기 특강, 경기 광주 ‘이야기터 휴’ 윤보영 시가 있는 정원 조성, 새마을금고 ‘영화관을 찾아온 시’ 광고(6편) , 강원도 고성 라벤더 마을 ‘윤보영 시가 있는 갤러리 카페’ 조성되었다.

 

윤보영 시인이 '커피 시인'아라는 애칭을 갖게 된 것은 거의 매일 커피에 관한 시를 지금까지 1500여 편 이상을 블로그 등 SNS으로 남기고 보내고 하면서 8만여 명의 팔로워 회원들이 붙여준 닉네임이다.

 

 

 

 

윤보영 시인

 

 

동백꽃과 그대

윤보영

 

 

내 앞에 핀

저 동백꽃에

'너'라고 적고

내 가슴에 단다면.

 

 

 

 

 

 

윤보영 시인의 시는 사람의 마음 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행복', '희망', '사랑', '미래', 등의 주제를 주로 다루고 있다.

한 번 보고 듣고만 스쳐 지나는 시가 아니라 누구나 공감하며 마으메 여운이 남길 수 있는 시 그리고 가능한 짧은 시를 쓰려고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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