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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이츠 시인 소개와 시 소개

윌이엄 버틀러 예이츠 시인 소개

 

 

 

예이츠

 

 

 

 

 

W. B. 예이츠, 즉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는 1865년 6월 13일에 태어나 1939년 1월 28일에 사망한 아일랜드의 시인이자 극작가입니다.

 

그는 20세기 영문학과 아일랜드 문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1923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예이츠는 아일랜드의 영국계 프로테스탄트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문학, 오컬트, 아일랜드 신화 등 초월적 주제에 관심을 품었고, 이러한 관심은 그의 문학적 성향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인 '이니스프리의 호도(The Lake Isle of Innisfree)'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영적인 미의 조화를 표현한 시로, 아일랜드의 이니스프리 섬에 대한 그의 애정과 아름다움에 대한 탐사를 담고 있습니다. 이 시는 예이츠가 자연 속에서 평화롭고 고요한 시간을 보내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움에 빠져든 것을 묘사합니다.


예이츠의 작품은 낭만적이면서도 상징적인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아일랜드 자유국이 세워지자 원로원 의원으로 정계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국민 극장 창설에 앞장섰으며, 그의 예술가인 형제 잭 버틀러 예이츠와 함께 아일랜드 문예부흥을 이끌었습니다.

 

 

 

 

 

 

 

 

 

예이츠 시 소개

 

길리언 신부의 발라드

 

교구민들을 돌보느라 지치고 지친 피터 길리건 신부는 기도하던 중 잠이 듭니다. 그는 죽어가는 교구민을 무시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밤에 의무감으로 깨어납니다. 절망에 빠진 그는 남자의 침대 옆으로 달려갔지만 그 남자는 이미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남자의 가족은 길리건 신부가 실제로 그곳에 있었고 마지막 의식을 거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는 길리건 신부가 잠든 동안 하나님께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천사를 보내셨음을 밝히며, 인간사에 개입할 수 있는 신성한 은혜와 자비를 보여줍니다.

 

 

 

 

 

 

낙엽


우리를 사랑하는 긴 나뭇잎 위로 가을이 당도했습니다.
그리고 보릿단 속 생쥐에게도
머리 위 마가목은 누르슴히 물들고
이슬 젖은 산딸기 잎도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사랑이 이우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우리들의 슬픈 영혼은 이제 지치고 피곤합니다.
헤어집시다.

정열의 시간이 우리를 잊기 전에

수그린 당신 이마에 입맞춤과 눈물을 남기고….

 

 

 

 

 

 

 

 

 

하늘의 옷

 

금빛 은빛 무늬가 있는 하늘이 수놓은 옷감이
밤과 낮 어스름한 저녁때 푸르고 검은 옷감이
내게 있다면
그대의 발밑에 깔아줄 텐데

가난하여 가진 것 오직 꿈뿐이었기에

그대 발밑에 내 꿈을 깔았으니 사뿐히 걸으소서,
내 꿈 밟고 가는 그대여.

 

 

 

 

 

 

이니스프리 호수

 

 

나는 일어나 이제 가리라, 이니스프리로 가리라,

거기 흙과 욋가지로 조그마한 오두막 짓고,

아홉이랑 콩을 심고 꿀벌 통은 하나,

숲 가운데 빈터에 벌 잉잉거리는 곳, 나 홀로 게서 살리라.


거기서는 나도 얼마쯤 평화를 가지리,

평화는 천천히 흘러내려,

아침 면사포에서 귀뚤개미 우는 데로 흘러내리나니.

거긴 한밤중에도 환한 미광, 한낮엔 타는 보랏빛,

해 질 녘엔 가득한 홍방울새 나래 소리.


나는 일어나 이제 가리라. 언제나 밤낮으로

내 귀에 들리나니, 그 호수의 언덕에 나직이 철썩거리는 물소리,

차로에서나 회색 인도에 서있을 제,

내 맘의 깊은 곳에 들려오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