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개나리에 관한 시 7편 개나리에 관한 시 7편 나리 나리 개나리 기형도 누이여또다시 은비늘 더미를 일으켜 세우며시간이 빠르게 이동하였다.어느 날의 잔잔한 어둠이이파리 하나 피우지 못한 너의 생애를소리 없이 꺾어갔던 그 투명한기억을 향하여 봄이 왔다. 살아 있는 나는 세월을 모른다네가 가져간 시간과 버리고 간시간들의 힌영토 속에서한 뼘의 폭풍도 없이 나는 고요했다.다만 햇덩이 이글거리는 벌판을맨발로 산보할 때어김없이 시간은 솟구치며 떨어져이슬 턴 풀잎새로 엉컹퀴 바늘을살라주었다 봄은 살아 있지 않은 것은 묻지 않는다.떠다니는 내 기억의 얼음장마다부르지 않아도 뜨거운 안개가 쌓일 뿐이다.잠글 수 없는 것이 어디 시간뿐이랴.아아, 하나의 작은 죽음이 얼마나 큰 죽음들을 거느리는가나리 나리 개나리네가 두드릴 곳 하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