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는먼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허수경 : 혼자 가는 먼집 1. ‘당신’을 부르는 시 시의 화자는 계속해서 ‘당신’을 부릅니다.하지만 이 ‘당신’은 지금 화자 곁에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미 떠났거나, 다시 만날 수 없거나, 마음으로만 불러볼 수 있는 존재에 가깝습니다.‘당신’은 특정한 연인일 수도 있고,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람일 수도 있으며, 잃어버린 사랑이나 지나가 버린 시절을 뜻할 수도 있습니다.중요한 점은 화자가 ‘당신’을 잊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부재한 사람을 계속 부르며 그 사람과의 관계를 마음속에서 이어갑니다.그래서 이 시의 ‘당신’은 단순한 상대방이 아니라,떠났지만 끝내 버릴 수 없는 존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킥킥’이라는 웃음은 정말 웃음일까? 이 시에서 가장 인상적인 표현은 반복해서 등장하는 ‘킥킥’입니다.보통 ‘킥킥’..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