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시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류시화 시인 소개와 시 5편 류시화 시 5편 소금 소금이바다의 상처라는 걸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소금이바다의 아픔이라는 걸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흰 눈처럼소금이 떨어져 내릴 때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그 눈물이 있어이 세상 모든 것이맛을 낸다는 것을 지금은 그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세상을 잊기 위해 나는산으로 가는데물은 산 아래세상으로 내려간다버릴 것이 있다는 듯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는 듯나만 홀로 산으로 가는데 채울 것이 있다는 듯채워야 할 빈 자리가 있다는 듯물은 자꾸만산 아래 세상으로 흘러간다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당을 시간눈을 감고내 안에 앉아빈 자리에 그 반짝이는 물 출렁이는 걸 바라봐야 할 시간 패랭이꽃 살아갈 날들보다살아온 날이 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