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기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1월의 기도 1월의 기도 윤보영 사랑하게 하소서 담장과 도로 사이에 핀 들꽃이 비를 기다리는 간절함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새벽잠을 낀 꽃송이가 막 꽃잎을 터뜨리게 하는 향기로 사랑하게 하소서 갓 세상에 나온 나비가 꽃밭을 발견한 설렘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바람이 메밀꽃 위로 노래 부르며 지나가는 여유로 서두르지 않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 내가 더 많이 사랑하는 그게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늘 처음처럼, 내 사랑이 마르지 않는 샘물이 되게 하소서 윤보영 시인 소개 윤보영 시인은 경북 문경 가난한 시골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보고 느꼈던 모든 것들이 시를 통해 감성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 동시(2009) 부문 당선, 『커피도 가끔은 사랑이 된다』 등 시집 19권을 발간했다.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