뭎푸레나무를 생각하는 저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물푸레나무를 생각하는 저녁 김태정 시인 : 물푸레나무를 생각하는 저녁 김태정 물푸레나무는물에 담근 가지가그 물, 파르스름하게 물들인다고 해서물푸레나무라지요가지가 물을 파르스름 물들이는 건지물이 가지를 파르스름 물올리는 건지그건 잘 모르겠지만물푸레나무를 생각하는 저녁 어스름어쩌면 물푸레나무는 저 푸른 어스름을 닮았을지 몰라나이 마흔이 다 되도록부끄럽게도 아직 한 번도 본 적 없는물푸레나무, 그 푸르스름한 빛은 어디서 오는 건지물속에서 물이 오른 물푸레나무그 파르스름한 빛깔이 보고 싶습니다물푸레나무빛이 스며든 물그 파르스름한 빛깔이 보고 싶습니다그것은 어쩌면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빛깔일 것만 같고또 어쩌면이 세상에서 내가 갖지 못할 빛깔인 것만 같아어쩌면 나에겐아주 슬픈 빛깔일지도 모르겠지만가지가 물을 파르스름 물들이며 잔.. 이전 1 다음